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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재판 출석 관련, 제 236차 최고위원회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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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20-04-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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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헬기사격 여부가 쟁점인 전두환 씨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재판이 오늘 광주에서 다시 열린다. 그동안 불출석으로 일관했던 전두환 씨가 1년 만에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를 핑계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전두환 씨가 버젓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12‧12 군사반란 주역들과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어제 한 언론사가 입수한 1980년 5월 당시 계엄사 문건인 '전교사 충정작전계획' 자료를 보면 5‧18 당시 500MD 500헬기를 경기도에 주둔하는 20사단에 2대(무장 1대), 광주에 주둔하는 31사단에 3대(무장 2대), 35사단에 1대, 3공수여단에 2대(무장 1대), 11공수여단에 2대(무장 1대)를 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일반헬기와 무장헬기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어서 그동안 전두환 씨와 신군부 군인들이 주장해온 정찰이나 지휘 용도로만 헬기를 운영했다는 주장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이제 곧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40주년 맞이한다. 하지만 역사적‧법률적 판단이 끝난 5‧18에 대해 전두환 씨와 그 추종자들은 끊임없이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고 있다. 5‧18 40주년을 맞는 지금, 최초 발포명령자를 비롯한 학살 책임자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헬기사격, 암매장, 더 나아가서 계엄군 성폭력 등 그동안 묻힌 진실을 한 점의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 그 길만이 5‧18 폄훼‧왜곡 세력을 응징하고 단죄할 수 있다. 5‧18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없이는 5‧18 기념식에 울려 퍼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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